눈 재수술, 성급하게 결정하기보다 충분한 상담이 우선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쌍꺼풀 수술은 오늘날 매우 대중적으로 시행되는 성형 방법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가 높다. 많은 사람이 쌍꺼풀 수술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눈이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는데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은 서로 눈을 바라보며 소통하므로 또렷하고 아름다운 눈에 대한 수요가 높을 수밖에 없다.

또 다른 이유는 더 현실적이다. 쌍꺼풀 수술은 턱이나 코 등의 다른 부위의 성형 수술에 비해서 비교적 간단하며 그 방법 역시 다양하게 개발됐다. 이에 회복 기간 역시 근래에는 매우 축소됐고 비용적으로나 심적으로나 환자에게 가해지는 부담이 크지 않다.

그러나 아무리 대중적으로 활성화됐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부작용에 대한 우려는 남는다. 라인이 얼굴과 조화를 이루지 못해 오히려 인상이 어색해지거나 불편해지는 경우라든지 혹은 눈이 잘 감기지 않아 기능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는 등 여러 부작용이 발생한다.

회복에 충분한 시간을 들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재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재수술은 첫 수술에 비해서 더 난도가 높으므로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

특히 너무 섣부르게 재수술하기보다는 흉이 줄어들고 라인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 충분히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에 따라서 부기가 빠지는 시기 그리고 흉이 줄어드는 시기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조급하게 생각하기보다는 충분히 시간을 두고 상황을 검토해 보아야 한다. 아직 흉이 다 빠지지도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재수술을 권하는 곳이 있다면 경계심을 가지고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

▲ 도언록 원장 (사진=일1mm성형외과 제공)

 

재수술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지닌 병원을 선택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임상 경험이 많은 병원에서는 무엇보다도 부작용이 발생하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한 뒤 이에 맞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눈의 지방량 그리고 눈을 뜨는 힘 등의 기본적인 요소에 차이가 있다. 눈의 구조와 모양 그리고 첫 번째 수술에서 만든 라인의 형태와 함께 지방 및 근육의 모양 및 강도 등을 충분히 고려해 새로운 라인을 만들어야 만족도가 높다.

또한 어려운 수술인 만큼 숙련된 의료진을 만나야 한다. 현재 본인의 상태를 보여주고 충분히 상담한 뒤 재수술 방법과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1mm성형외과(일미리성형외과) 도언록 대표원장은 “눈은 사람의 인상을 결정짓는 요소인 만큼 쌍꺼풀 수술의 결과가 불만족스럽다면 심리적인 위축감이나 자존감 저하 등을 경험할 수밖에 없으므로 재수술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지나치게 성급하게 결정을 짓기보다는 회복을 위한 시간을 충분히 준 뒤 그런데도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의료진과 일대일로 충분히 상의해 진행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출처]: https://mdtoday.co.kr/news/view/1065599927837137